타다 드라이버 후기 / 첫날부터 분실물 발생 ㅜㅜ

타다 드라이버 후기 / 첫날부터 분실물 발생 ㅜㅜ

콜을 받아서 아파트 주차장으로 가서 대기 했습니다.

지금은 도착해서 손님이 보이지 않으면 바로 전화를 하는데 

이때는 고객에게 알람만 보내고 기다렸습니다.

2~3분 정도 기다렸는데 손님이 보이지 않아서 길가로 나와 차를 대고 차를대고 전화를 걸었습니다.

아이와 함께 있어서 때문에 알람이 온 줄 몰랐다고 하시더니 나오겠다고 하셨습니다.

잠시 후 아이와 엄마를 태우고 목적지로 이동했습니다.

고객님이 급한일이 있으신지 뒤에서 네비를 찾아보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그러더니 네비와 다른 길로 가달라고 말슴하셨습니다.

고객님이 원하시는 길이 있으신지 먼저 물어봤어야 되는데 

이것도 제가 좀 미숙해서 먼저 안내해드리지 못했어요.

"대체 왜 이 길을 알려주는지 모르겠네"

고객님이 말하길 티맵이 자꾸 이상한 길을 알려주는지 모르겠다고 하시더군요.

일주일에 3번을 가는 길인데 티맵이 이상한 것 같다고 하시면서 어차피 늦었으니 그냥 네비대로 가달라고 하십니다.

고객님이 뭔가 당황하고 불만이 있는 듯 했지만 다행히 화살이 저에게 향하진 않았어요.

네비가 알려준 길대로 가면서 고객님이 원하는 길로 갔으니까요.

다행입니다;;

고객님을 내려드리고 다음콜이 잡혀서 고객을 태우고 이동을 하고 있는데 전화가 옵니다.

"혹시 차량에 아기 자켓이 있나요?"

직전에 아기와 함께 탓던 엄마였습니다. 아무레도 아이가 옷을 두고내린것이 맞는지 확인하고싶으셨나봅니다.

운행중이여서 확인이 힘들다고 말슴드렸더니 뒤에게시던 손님이 스피커폰소리를 듣고 찾아주셨습니다.

"운행이 끝나고 전화 드리겠습니다."

탑승중이던 고객님을 내려드리고 분실물이 있으신 고객님에게 전화를 드렸습니다.

그동안 고객센터에 확인 해보셨는지 분실물 처리방법을 저에게 알려주시더군요.

영업손실금 2만원을 내시고 바로 받으시거나 일주일정도 후에 착불 택배로 받으시는 방법 

이 두가지 있다고 알려주셨습니다.

"제가 아직 분실물 처리 절차를 확인하지 못해서 확인 후 전화드리겠습니다."

회사에 전화해서 물어보니 

어플에 영업상태를 '휴식중'으로 두고 고객에게 갔다주는 방법과 

택배로 발송하는 방법을 알려주었습니다. 

이때는 휴식중으로 고객에게 갔다주면 저에 휴식시간을 사용하게 된다고 생각해서 

택배로 보내는 방법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때 있던 곳과 고객님을 내려드렸던 곳은 차로 한시간이나 걸리는 거리기때문에 제 휴식시간을 사용하게되면

30여분밖에 남지 않기 때문에 이런생각을 했죠.

근데 이 시간은 실제 휴식시간이 아니기 때문에 휴식시간에서 제외된다는 것을 이때는 몰랐어요.

고객님에게 전화드렸더니 택배로 보내 달라고 하셨습니다.

이때가 토요일이 었는데 월요일에 택배로 보내야지 하다가 일요일에 사고가 생기는 바람에 ㅠㅠ

화요일에 연락을 드렸습니다.

택배를 보낼려면 박스가 있어야 하는데 박스 구매비용은 

회사에서 부담한다는 내용을 확인받았습니다.

그리고 택배를 보내려고하는데 주소가 없어서 드라이버 파트너 회사에 전화를 걸어서 물어봤습니다.

그런데 회사에서 타다 고객센터에 문의하라고 하더군요.

타다 고객센터에 문의했더니 고객정보는 알려줄 수 없다고 했습니다.

말을 듣고보니 당연한 이야기 입니다. 개인정보는 맘대로 알려줄수 없는 것입니다.

드라이버가 개인적 목적으로 사용할 수도 있기도 하구요.

전화 건 김에 타다 고객센터 메뉴얼을 물어봤습니다.

직접 갔다줄 경우 영업손실금 2만원 부과, 착불택배 수령 두가지가 있다고 동일하게 안내 받았습니다.

그런데 착불택배 수령방법의 경우 주 1회 차량 청소시 청소업체에서 수거해서 고객에게 발송한다고 들었는데 이 방법은 타다 드라이버 파트너 업체들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자세한 내용은 회사에 문의하라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회사에 전화해서 고객정보 얻을 수 없다고 말슴드렸더니

고객 핸드폰 번호를 알려주면서 저에게 직접 연락해 보라고 했습니다. ㅡㅡ;;

전화걸었는데 안받으셔서 혹시나 하고 문자도 보냈는데 고객님에게 연락을 받지 못했습니다.

고객님이 연락이 안되면 회사에 다시 말해달라고 했는데 회사에서 아직 어떻게 할지 답을 못 들었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갖고 있습니다. ㅡㅡ;;

완결을 적고 싶었는데 아직도 마무리가 안됬어요.

타다 드라이버 파트너 업체가 다양하니까 다른 업체는 어떻게 처리할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