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다 드라이버 후기 / 교통사고 #2 / 일방통행 역주행
타다 드라이버 후기 / 교통사고 #2 / 일방통행 역주행
상대방 운전자, 추후에 도착한 상대방운전자 남편, 상대방 보험사, 타다측 보험사, 내 운행차량에 타고 있던 고객
모두 보내고 회사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운행은 가능하지만 영업은 힘들것 같다고 말슴드리고 복귀해야하는냐고 물어봤더니
운행가능하시면 업업을 하라고 안내하는 회사.
이게 뭔소리야? 했는데 생각해보니 지금 복귀하면 제 알바비는 날아가는거죠.
사고 면책금도 내야되는데 하루치 알바비를 날릴 수 없죠.
그리고 차량을 확인해봤습니다.
사고가 크지 않아서 차량은 크게 손상 되지 않았습니다.
운행에도 영업에도 지장이 없어 보여서 운행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다만 주차센서 쪽에 살짝 문제가 있어서 골목길 서행시에 경고소리를 들어야 했습니다.
다행히 손님이 있을때는 안그러고 저혼자 있을때만 그랬습니다.
사고로 인해서 휴식시간을 다 사용한 저는 밥도 안먹고 일했습니다.
다행이 걱정을 많이 먹어서 배가 고프진 않았습니다.
일이 끝나고 차고지에 들어가서 오늘 수고하신 다른기사님들과 인사를 했습니다.
그리고 인사를 하면서 사고에 대해서 아시는 것들이 있는지 문의 해보았습니다.
이야기를 나누신 분들에게는 사고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될만한 이야기를 해주신 분들은 없었습니다.
다들 사고 없이 잘 운행하시고 계시고 있는 것입니다.
내가 이분들 중엔 첫번째구나 ㅠㅠ
근로계약서상 면책금만 내면 큰 문제는 없을거다. 차량 휴차비 역시 근로계약서에 나온금액이 최대금액이다
집에가서 근로계약서를 다시 확인해봤는데 사고에 대한 이야기가 너무 짧아서 불안하기만 했습니다.
보험사에서 거의 매일 연락이 왔습니다.
"동승자 대인 접수되였습니다."
"상대방 운전자 대인 접수되셨습니다."
"동승자(고객) 대물 접수되였습니다."
사고비율은 9:1이 나왔습니다.
100:0인줄 알았는대 상대방 운전자도 전방주시태만으로 과실이 1인정됬다고 합니다.
"제가 납부해야되는 면책금은 얼마일까요?"
"그건 회사쪽이랑 이야기 해보셔야해요."
면책금 부분은 제가 회사랑 계약을 한 부분이기 때문에 보험사에서는 알 수 없다고 합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어느정도 알고있지 않을까 해서 물어 봤는데 역시나 입니다.
그래서 타다 드라이버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한참을 통화했습니다.
대물보험은 1억까지, 대인은 무한
1억초과시에는 어떻게 되는지 이것저것 물어봤는데 고객센터에서는 그런부분까지는 준비되어있지 않은 것 같습니다.
타다 고객센터 보험 담당자님에게 연락을 달라고 말슴드렸는데 일주일이 지난 지금까지 연락이 없습니다.
"상대 차량 수리비 나왔습니다."
다행이 차량 수리비는 천만원에 못미치는 가격이었습니다.
차량 대차 랜트비용까지하면 천만원이 조금 넘을 것 같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그럼 다행이 대물보험 한도인 1억을 넘지 않으니 면책금까지만 내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제가 사고낸 차다 차량은 2~3일 정도 휴차비가 발생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 회사에서 면책금 관련해서 연락을 받진 못했지만 빨리 연락이와서 내버리고 싶은 마음 뿐입니다.
"동승자(고객) 대물 보험료 지급되었습니다."
연락이 올때마다 긴장되고 떨리고 불안했지만 보험사에서 사건진행사항을 하나씩 연락해주 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이야기가 진행될때마다 연락을 주시니 그래도 조금이나마 마음한편을 편하게 해주시는 것같았습니다.
모든 보험사가 그럴 수 있지만 보험사랑 타다 쪽에서 계약을 잘해서 그런걸수도 있지만
연락해주시고 친절하게 안내해주시는 AXA다이랙트 추천합니다.
3일 후 회사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일방통행 역주행 관련해서 타다 쪽에서 회사에 사건을 확인하기 위해서 연락을 했다고 합니다.
왜 일방통행 역주행을 한 것인가에 대한 질문이었습니다.
"고객님 요청에 의해서 일방통행길 역주행을 했습니다. 잘못된 것을 알고 있었지만 제가 동의했습니다."
사건 정황에 대해서 설명해 드렸습니다. 길게하고 싶어도 너무 짧은 이야기 였습니다.
"그리고 추가 적으로 하고 싶은말 있는데 해도 될까요?"
아무리 고객이지만 고객이 너무했다는 생각을 이야기 했습니다.
고객요청으로 한 일방통행 역주행인데 이부분에 대해서 고객에게 아무런 이야기를 듣지 못했습니다.
교통사고가 났다면 예의상으로라도 괜찮냐고 물어봐야 되는데
사고가 나고 한참이 지나서야 저에게 괜찮냐고 물어봤습니다.
그 사이에 제가 수차례 고객에 건강상태를 물어봤습니다. 제가 수차례 물어봐서 한번쯤 되물어본것 뿐인것 같았습니다.
제가 모르는 사고 보험에 대해서 모른다고 고객센터, 보험사에 문의하라고 말슴드렸는데 저에게 계속 문의했습니다.
"죄송합니다. 보험사, 고객센터에 문의해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라는 대답뿐인데 10번도 더 질문을 받았습니다.
"타다에 해당 내용 반영되도록 적극적으로 요청하겠습니다."
그리고 사고 발생 주말포함 7일 후 보험사에서 다시 연락을 받았습니다.
상대방 보험사에서 연락을 받았는데 상대방 운전자가 사고비율 9:1을 거부했다고 합니다.
다시 보험사들끼리 다시 합의가 있을 것이라고합니다.
단순히 제 개인적으로 본다면 크게 변할 것은 없습니다. 면책금은 내야될 것이고 휴차비용도 나온대로 내야하는 것이고
사고 10일 후 드디어 회사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다행이 면책금 내에서 끝났습니다. 물론 면책금 최대금액 입니다.
휴차비용은 청구되지 안았습니다. 이것도 다행입니다.
그래서 5월에 3일 근무한 급여가 6월 15일에 입금되어야 하는데 저는 오히려 내야하는 상황입니다.
마음 갖아서는 줄거주고 받을거 받고 싶지만 돈이 없음으로 이것도 다행입니다.
다음달 월급까지 차감하고 차감해야하니 더 열심히 일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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