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방추돌 교통사고 나고 바로 레카 불러서 차량을 보냈다.

보험사에서 자기네 협력 공업사로 보낸다고 했는데 지인들한테 연락해보니 보험사 협력공업사는 저렴한 곳이 많아서 재대로된 수리를 안할 수도 있다는 말을 들었다. 그래서 현대 블루핸즈로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내차는 하이브리드고 배터리가 뒷좌석 밑에 있어서 베터리에 문제가 생기진 안았을까 하는 불안감도 한목했다. 사고가 컷으니까...

근데 실수는 여기서부터 있었다.

내가 내차 보험사한테 렉카를 불러달라고 했기때문에 보험가입할때 있는 무료출동서비스를 1회 차감하게 된 것이다.

내가 100%피해자라고 확신한다면 상대 보험사에게 불러달라고 하면된다.

그러면 내 보험에 출동횟수가 차감되지 않는다. 근데 내가 이동장소를 변경했기때문에 1회 더 차감된다는 말을 들었다.

오해일수도도 있지만 어째든 내가 차량이동을 요청했기때문에 내 횟수에서 차감됬다. 내가 100%피해자라고 확신하는 사고에는 상대 보험사에게 렉카 불러달라고 하자.

차량입고 후 바로 다음날 블루핸즈에서 차량입고됬다고 점검해보니 뭐가 문제고 얼마쯤 수리비가 나올거라고 안내를 받았다. 왼쪽 후면 휀더가 타이어를 긁어서 교체가 필요할거라고 하셔서 뒷바퀴 두개가 세트니까 같이 오른쪽 뒤 타이어도 갈아달라고 요청을 했는데 그건 힘들거라고 안내 받았다. 그리고 하이브리드 배터리 꼼꼼하게 점검해달라고 그래서 공업사 옴긴거라고 부탁드렸다.

얼마 후 하이브리드 베터리에는 직접적인 영향은 없었고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테스트도 했다는 안내를 받았다.

그리고 후방추돌 교통사고 약 2주후 차량이 돌아왔다.

외관은 깔끔하게 수리 되어있으나 트렁크를 열어보니 마음이 너무 아팟다. 내부에는 여기저기 흔적이 많이 남아있다.

사고차, 내 차 사고차 됬다.

그리고 보니 주행거리가 100km가 늘어나 있다. 아마 하이브리드 베터리 테스트 때문인 것 같다. 그래도 좀 많지 않아?ㅜㅜ

이틀 후 후방 번호판 등이 나간걸 발견하고 재수리를 보냈다.

다행히 난 차를 매일 쓰는 사람은 아니라 추가대차는 필요없었다.

단순 램프 교체라 이틀만에 차를 받았다. 그리고 대물 수리를 종결했다.

수리비가 약 430정도 나왔다.

보험사에 중고차 시세하락손해 문의했는데

해당이 없다고 했다.

중고차 시세하락 손해 보통 경락손해 라고 하는데 출시 년도에 따라 보상금액이 다르지만 일단 기준은 수리비가 차량가액의 20%를 넘는 경우 해당한다.

그런데 내 차... 아아반떼 하이브리드는 당시 중고차 사이트에 비슷한 스팩에 가장저렴한 차량이 2,400이었다. 20%면 480이다. 수리비가 430 나왔으니 중고차 시세에 20%인 480을 넘지 못했음으로 해당이 없다. 일반 아반떼 였으면 아무리 비싸도 2,000이니까 해당할 수 있는데 하이브리드라서 경락손해에 해당하지 않는 것이다. 우울하네

규정이 그렇다는데 보험사랑 싸워서 얻을 수 있는게 없으니 지금 통화한 대물담당자 말고 대인담당자한테 합의금을 더 받아야 겠다고 생각이 드는 순간이었다.

그런데 또 2주 후 차량 추가적인 결함, 미수리 부분을 발견했다.

"형차, 바둑이네요. 사고났어요?"

바둑이? 색깔이 다른 다른 차를 바둑이라고 한다고 했다. 지인이 밤에 밝지 않은조명에서 판마다 색이 다른걸 발견했다.

"밝은데서 보면 티 많이 날 것 같은데 몰랐어요?"

당연히 순정색이니까 색이 맞을거라고 생각했는데 하는사람, 도료량, 방식 등등 차이날 수 있는 원인은 많고 당연히 도색을 할때 이걸 맞춰서 해야한다고 한다.

사고가 났었다고 말해주니 하나씩 듣어보기 시작한다.

"이거 단차가 너무 심한데요" 트렁크, 좌우 뒷문, 조수석 문까지 단차가 있었다.

"차 사고나면 이렇게 되는거 당연한거 아냐? 그러니까 사고차 싸게 팔리는거 아냐?"

"흔적 못지워도 최대한 티안나게 해줘야죠. 이건 못하는게 아니고 안한거에요"

이정도 도색과 단차는 못한게 아니고 안한거라고 다시 수리해야한다고 했다. 대물 종결됬다고 해도 다시 해달라 해야하고 안된다고 하면 공업사에 직접 연락해서라도 해달라고 해아한다고 들었다.

역시나 보험사에서는 대물 종결됬다고 공업사에 직접 연락하라고 했고 블루핸즈여서 그런지 다시 차량을 가져가 수리해줬다. 사고차가 되었지만 어째든 외관은 사고전과 동일하게 새차가 되어 돌아왔다.

3번이나 보냈지만 난 차량을 자주 이용하는 사람은 아니라서 큰 불편함은 없었다.

가장 좋은건 차를 잘 알고 직접공업사에서 차량 상태를 보면서 이야기하고 수리완료 후에도 차량수리 점검내역을 들으면서 수령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건 실질적으로 힘든사람들이 많으니까 두번까지는 어쩔수 없다고 생각한다. 3번 4번은 하지말자

차에 애정만 주지 말고 실질적인 관심을 갖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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